창작 53

D+51 시흥 책모락 관람 1일차

우천으로 인해 아트부스 취소 🥹전날 부스 준비하느라 거의 밤샘한 상태였어서 아침에 취소문자를 받았을 때 아쉬우면서도 또 반갑기도 했다. 부스 취소 문구를 보고 바로 잠들어서 오후 12시 넘어서 기상했다가 3시에 신청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느릿느릿 준비, 동생과 함께 시흥시 소래빛도서관으로 향했다. 사실 갈까말까 고민을 수없이 했는데 도서관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그림에 오길 잘했다고 여겼다. 도서관 1층을 채운 이수연 작가의 원화그림을 보고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전시회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눈과 마음이 사로잡히는 느낌. 원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질감과 에너지. 그리고 각 그림이 담고 던지는 주제. 도서관이지만 내가 밀림 한가운데에 있는 듯했다. 원래 장소였던 갯벌생태공원에서 전시했다면 더 좋..

D+50 목감동 ㄱ 프로젝트 참여

고향 목감동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에 말벌아저씨처럼 달려가 신청한 시작!ㄱ 프로젝트의 첫 모임장소는 목감동의 유일무이한 독립서점 책방내심. 첫 시작인 '1장: 몸으로 기억하는 동네'는 약 1시간 정도 동네(원도심)를 산책하고 그 뒤 복합문화공간 목감아트하우스 27에서 움직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걸로 구성됐다. 동네 산책은 아티스트웨이 활동을 포함해서 중학생, 고등학생 같이 특정 시기별로 해왔었는데 (센치 쿨타임...✨) 혼자가 아닌 단체로 산책하는 건 처음이라 재밌었다. 움직임 예술가(행위 예술가인가? 어떤 말이 정확하지?) 선생님이 직접 지도해 준 산책은 20년 넘게 살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 주고, 벽화의 그림 속 포즈 따라 하기와 그늘에서 햇빛만 밟으며 걷기 등의 활동..

D+49 <그래픽 디자인 이론 그 사상의 흐름> 완독

생각보다 책이 얇아서 쉽게 읽겠네 싶었으나 그것은 함정이었다. 글자를 작게 해 페이지 수를 줄여 독서 진입장벽을 낮추려 한 기가 막힌 수! 물론 책 내용은 좋았다. 정말 알찼다. 하지만 이론은 머리가 아프다! 완독 했으나 2 회독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읽을 때는 완벽히 이해하길. 책을 열심히 읽기는 하지만 이게 머릿속에 제대로 남는지는 모르겠다. 반복학습으로 계속 머리에 구겨 넣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전문가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픽 디자인 이론: 그 사상의 흐름그래픽 디자인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그래픽 디자인 이론: 그 사상의 흐름’은 지난 한 세기를 풍미한 디자인 사상을 스물네 개 에세이로 간추려 묶었다. 미래주의, 구성주의, 바우하우스, 인터내셔널 스타일, 모더니..

D+48 아이패드 에어 13 M3 선물 받다…

언니가 아이패드를 선물로 줬다. 사실 지금껏 사용한 아이패드는 언니가 쓰던걸 중고로 받은 것인데 (언니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아 나에게 쓰던 걸 헐값에 팔고 새로 샀다. 거의 공짜 수준이었음) 언니가 최신 아이패드를 주고 예전에 줬던 아이패드를 가져갔다. 자신은 영상 보는 데에만 거의 쓴다며, 네가 더 그림 등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라며 그 츤츤거리던 언니가 먼저 나서서 선물로 준 것이다!!! (!!! 느낌표 백만 개!!!) 아이패드가 고장 난 것도 아니고 사실 선물로 주기엔 만만치 않은 기기값에 그냥 환불하라고도 말했지만 언니가 말하길, 예전부터 중고를 줬던 게 마음에 걸렸다면서 박스도 다 버렸으니 환불도 안될 거라며 새 아이패드를 건네주는데 진짜 이때 크게 내색은 안 했지만 속으로 울컥했다. 선물도..

D+46 문구작가 몽질다글님 강의 수강

5월 5일 어린이날! 좋아하고 존경하는 문구작가 몽질다글님의 강의를 들었다!지금 디자인스튜디오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프로젝트 성으로 운영하던 서브 브랜드도 문구류 쪽으로 확장을 하고 싶어서 신청🔥작년에 케일페에 참여하기 위해 마스킹테이프과 편지지, 스티커를 만들어 판매한 적이 있는데, 페어 이후에는 운 좋게 입점한 썸웜노트 편집숍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시흥의 단비와 같은 편집숍. 감성이 장난 아니다)하지만 이제는 빛을 향해 달려야 할 때! 느낌이 왔다! 지금 해야 한다고! 그리고 나에게 동시성이 찾아왔다!작가님은 정말 열정이 뿜뿜이셨고 온갖 팁들을 강의에서 알려주셨다. 나중에 보니 수첩 5p를 가득 채웠다. 첫 강의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정리해서 운영 중인 동아리 회원분들한테도 알려줘야지. 가..

D+44 Trend Wave 공연 관람

지인 H님이 공연 초청권을 주셨다. 원래라면 축제와 페스티벌엔 (99%의 확률로) 가지 않던 나였지만 창작자로 살기 위해서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알기에 감사히 티켓을 받고 공연을 보러 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넓더라.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공연만 가끔씩 봤던 터라 이렇게 본격적인 공연장은 처음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전에 엄마 따라 임영웅 콘서트를 보러 가긴 했다. 그때도 엄청 넓은 공연장이었는데 관심이 별로 없어서 까먹었다.) 추위 때문에 6시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을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써보고 싶은 소설 소재도 하나 생겨났고(과연 집필을 끝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일에 진심인 이들을 보니..

D+43 인스타툰 계정 재활성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인스타툰 연재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일상 겸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는데, 창업 이야기는 콘셉트가 맨땅 창업이긴 했지만 자칫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고 이미 창업 툰들이 많았기에 시간 등을 핑계로 더 연재를 하지 않았다. 첫 단추였던 창업툰이 제대로 끝나지 않았기에 그 뒤에 일상툰을 올리는 것도 흐름이 이상한 것 같아 치일피일 미루게 됐고, 혼자 시도했던 은 늘 밤에 급히 그린 탓에 퀄리티 저하 + 밤샘으로 빠트림 등의 이슈가 생기면서 또 어영부영 30장 정도만 그리고 끝이 났었다. 그렇게 계정을 방치하다가 새로 만들려는 캐릭터 계정으로 쓸까해서 이전 게시물을 다 보관하고 계정명을 바꾸었는데 이것도 몇 달 동안 방치했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느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