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H님이 공연 초청권을 주셨다. 원래라면 축제와 페스티벌엔 (99%의 확률로) 가지 않던 나였지만 창작자로 살기 위해서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알기에 감사히 티켓을 받고 공연을 보러 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넓더라.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공연만 가끔씩 봤던 터라 이렇게 본격적인 공연장은 처음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전에 엄마 따라 임영웅 콘서트를 보러 가긴 했다. 그때도 엄청 넓은 공연장이었는데 관심이 별로 없어서 까먹었다.)
추위 때문에 6시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을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써보고 싶은 소설 소재도 하나 생겨났고(과연 집필을 끝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일에 진심인 이들을 보니 나까지도 가슴이 벅차올라서 창작 욕구가 샘솟았다. 친구들과 30대에 밴드도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ㅋㅋ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과감히 해보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도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단 목표가 생겼다.
빛나는 별을 동경하게 되는 건 당연하잖아 (공연을 보며 떠오른 문구)
빛나라 창작의 별!
+ 공연 이름은 트렌드웨이브였지만 아는 가수가 산다라박과 스테이씨, 아일릿 밖에 없어서 내가 이곳에 있어도 될까 싶었다. 제가 트렌드서퍼가 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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