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창작 인풋 넣기 <퇴마록> 관람

 

퇴마록

"삼백이 반으로 나뉘고, 다섯이 모자랄 때 불씨가 하늘을 모두 태우리라"  수백 년간 은거하던 해동밀교의 145대 교주가 생명을 제물로 바쳐 절대 악(惡)의 힘을 얻기 위한 의식을 시작한다.   해동밀교의 다섯 호법들은 그를 막기 위해 힘을 보태줄 새로운 인물을 찾아나서고,  파문 당한 신부 박윤규, 무공을 위해 밀교를 찾은 현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예언의 아이 준후가 합세해 거대한 악에 맞서는데...  하늘이 불타던 날,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평점

-

감독

김동철

출연

최한, 남도형, 정유정, 김연우, 홍승효, 황창영, 김민주, 표영재

영화관 사진(사진찍고 바로 전원 끔)

국산 3D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을 봤다. 엄청났다. 제작자분들의 노동까지 합쳐서… 이게 그 인원으로 만들어지는 게 맞나? 엔딩크레디트에 생각보다 제작자가 적어 놀랐다.
캐릭터 디자인도 좋았고 배경과 이야기 전개 모두 국산이라 그런지 무엇하나 거리끼지 않고 편안했다. 개인적으로 3D 애니메이션은 특유의 재질감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잘 보지 않았었는데 퇴마록은 3D 그래픽을 개성으로 느껴지게끔 잘 잡아주어서 좋았다.

또 무엇보다 한국풍과 판타지에 환장하는 자로써 영화를 보고 여러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예전에 갈피만 잡아놓았던 아이디어들 중 하나를 올해 드디어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완성하면 블로기에 제작기도 올려야지. 가능하면 5-6월에 마치고 싶은데 아마 9-10월에 끝나지 않을까 싶다.(70%)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고 후에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적은 1년에 6번도 안 됐었는데 확실히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 있다. 매년 통신사 포인트도 남는데 올해는 꼭 6편을 다 봐서(KT VVIP 혜택, 영화 6편을 포인트로 결제해 볼 수 있다) 뽕을 뽑고 말리라. 그리고 상영 작품은 힘들겠지만 그 외 OTT 플랫폼에 올라온 영화들은 보고 나서 아는 건 1 뿐이지만  연출보드를 만들어 기록해 나가려고 한다.

초짜지만 보고 그리다 보면 공부가 되겠지! 겸사겸사 묵혀둔 연출책도 올해 마스터하고 싶다!

아무튼 벌써 3월이다. 그리고 벌써 블로그글이 10개가 넘어가서 신기하다.
땅속에서 작게 피어나는 새싹이 연상되는 달. 나도 그 새싹처럼 기지개를 쫙 피고 돋아나고 싶다.
그런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