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삶/창작자로 살기

D+35 리노컷 도장 원데이 클래스

marmong 2025. 4. 22. 00:17

오늘은 동생과 함께 리노컷 도장 원데이 수업을 들었다. 인스타릴스에서 도장으로 컷만화를 찍는 영상을 보게 되어서 좀 찾아봤더니 알고리즘에 딱 떠서 신청! 알고리즘 진짜 너무너무 무섭다. 내 지갑에 해로움
 

수업장소인 상상마당 아카데미 문앞

 
강사님은 세컨드 찬스 스튜디오 대표님이셨다. 홍보 이미지가 고양이 도장이었던 거 같은데 고양이에 홀려서 신청한 것도 있는 것 같음.
작가님의 도장 그림을 보면 친근하고 온기가 느껴지는데 딱 작가님 같았다. (도장이랑 얼굴보는 순간 납득된다)

고양이랑 소녀 너무 귀엽다(벽 뿌셔)
도장 수업 준비물. 재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두번째 취미생활'(작가님 운영)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습 예제들. 서울대도 교과서만 잘 보면 간다죠...? 쉬워보이죠? 개힘듦

 
클래스에서 파는 도장은 지우개 도장같이 말랑한 고무보다 딱딱한 고무여서 더 힘들다 했다. 내가 왜 초등학생 때도 도장을 안 팠는지 1n년생 뒤에 알게 됐다. 왜 사람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지옥난이도 고양이. 진짜 나는 왜 이걸 했지? 귀여움에 홀린게 분명함.

 

처절한 사투. 이걸 2시간동안이나 깎았어요. 믿겨지십니까?

 
 
사실 도장 깎는 행위는 재밌긴 했다. 잘 뜯겼을 때의 쾌감도 있고 집중도 잘되어서 힐링이...되려했으나 시간제한때문에 킬링이 됐다. 수업들은 사람들이 모두 "30분 남았습니다." 란 말에 깜짝 놀란다는데 진짜 수능 시험 10분 남은 것 같은 쫄깃함을 느낌.
 

클래스 결과물

 
 
그래도 결과물은 이뻤다. 동생 도안이랑 섞어서 찍었더니 도안x2. 개이득이다.
 
3시간의 노동(?)을 마치고는 동생이 먹고싶어했던 마제소바를 먹으러 갔다. 일본 라멘대회에서도 우승했다고 해서 갔는데 일본 현지 가서 먹은 것보다 백배 천배 맛있었다. 맛집은 칸다소바(상수역 인근)! 진짜 짱!
 

돈코츠 라멘과 교자. 모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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