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삶/창작자로 살기

D+19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 완독&강의 수강

marmong 2025. 3. 21. 04:09

1차로 급한 마감을 끝내고 그간 못 읽은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을 다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디자인 서적들은 대부분 이론서였는데 오늘 완독 한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은 에세이책이라 환기가 되기도 하고,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스스로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어느 순간 일정을 핑계로 새로운 시도를 잘하지 않고 자가복제하듯 작업해오고 있지 않은지 또 스스로 정한 작업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보며 프로의식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기타 등등 말이다.

그리고 확실히 나태해진 게 맞았다. 미친놈. 처음 프리랜서일을 시작했을 때는 간절했었는데 지금은 계속 일이 들어오니 배가 불러졌다. 지금 이렇게 내 공간을 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모두 주변인들의 도움과 운 때문이라는 걸 잊고 말이다.
삶이 편해지니 자만하게 되고 나태해지고 또 고여져서 내 작업물이 나의 얼굴이고 나는 계속 평가되는 자라는 것을 잊게 된 것 같다. 진심 “너 뭐 돼?” 상태인데 그간 우물 안에서 조금 잘 나간다고 나태해지다니 진심으로 부끄럽다. 정말 시간만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가서 썩어빠진 정신을 자이언트드롭이라도 타서 쫄보인 나에게는 사형선고다 날려버리고 싶다.

지금이라도 깨달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다. 회개하자. 진짜 쪽팔린 사람은 되지 말자.

완독&후기 스토리 인증



+ 오늘은 도트나 영화 강의가 아니라 타이포그래피 강의를 들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잘 채우고 싶다. 그동안은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했는데 타이포그래피로도 멋진 작업을 더 해나가고 싶다. 3D도 필요성을 느껴져서 타이포 강의를 다 듣고 나면 온라인 강의를 듣던가 오프라인 강의를 들을까 한다. 근데 지원사업이랑 교육 때문에 상반기는 시간이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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