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계속 이용하고 있는 (그리고 주식도 사고 있는) 산돌에서 북디자이너 함지은 강연을 진행한다길래 바로 신청했다. 동반 1인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같은 모임원분인 L님과 함께 듣기로 했다. 완전 설렘 백배! 집순이에게 너무 벅찬 서울행이지만 어찌어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돌 본사(본사 맞겠지?)에 도착했다. 강연이 7시 반에 시작하는데 15분쯤에 도착해서 바로 강연장으로 이동했다. 자리가 선착순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와서 강연시간에 딱 맞춰왔으면 서서 들을 뻔했다. 강연까지 시간이 떠있어서 미리 세팅된 작업물들을 구경했다. 오랜만에 내 눈이 "이게 디자인이지!"라고 외치는 듯했다. 높은 퀄리티의 작업물들. 인풋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매몰되지 않는다. 강연은 쉬는 ..